[스포츠경향 손봉석기자] ‘지옥’ 시즌2에서 배우 이레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이레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정진수 의장을 향한 강박적인 집착을 소름 끼치게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안겼다. 아버지의 거짓말을 믿으며, 정진수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하는 진희정의 광기 어린 희망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피골이 상접할 정도의 극도로 쇠약한 비주얼 역시 강렬하게 소화해 내며 화면 장악력을 여실히 보여준 이레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MBC연예 장다희기자] 전배수가 ‘나의 해리에게’의 종영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전배수는 “‘나의 해리에게’와 작별을 고해야 한다니 홀가분한 기분이면서도 아쉽고 가슴이 먹먹하다”고 종영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정지현 감독님과의 첫 정식 작업이었는데 역시나 나이스한 감독님이시고 감각이 뛰어난 동반자셨다. 촬영에 참여한 대부분의 스태프분들도 마찬가지로 베테랑들이었기에 촬영장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됐다”고 떠올렸다.
[스포츠경향 안병길기자] ‘정년이’ 이민지의 깜짝 등장이 주말 밤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민지는 불량한 남학생들로부터 도망치던 정년(김태리 분)과 우연히 마주친 ‘소이’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대한군경 원호회에서 음식을 나르며 군인들을 돕는 일을 하던 소이는 정년을 발견하고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냈지만, 곧 경계심을 거두며 정년을 마당 안으로 이끄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웃음을 자아냈다.
[텐아시아 김지원기자] 전배수가 거침없는 필모그래피 질주 속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 공력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 ‘눈물의 여왕’, ‘우씨왕후’, 영화 ‘행복의 나라’,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등 올해 화제작들에 어김없이 얼굴을 비추며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전배수. 멈추지 않는 필모그래피 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영화 ‘전,란’과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속 전혀 다른 결의 두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하고 있는 그의 연기 공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엑스포츠뉴스 김예은기자] ‘전,란’ 강길우가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했다.
강길우는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백성들의 분노와 절망이 모인 상황 속 의병 활동에 나선 ‘백정 의병’으로 분했다. 신분의 높낮음을 불문하고 스스로 뭉쳐 나라를 지키기로 결심한 이들 중, 백정 의병은 누덕누덕한 옷차림과 더벅머리 산발, 덥수룩한 수염의 외양으로 등장해 한눈에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