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조성운기자]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 극본 이신화)의 박소진이 ‘드림즈’를 다시 한번 폭풍 속으로 몰아넣으며 또 다른 위기를 직면케 했다.
10일(금) 방송된 8회에서는 김영채가 길창주(이용우 분)와의 인터뷰 영상을 교묘하게 짜깁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창주와의 인터뷰를 악마의 편집으로 조작하던 김영채는 ‘이렇게 해도 되냐’라는 피디의 말에도 주저 없이 ‘컷’을 지시하며 길창주의 발언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시켰고, 이를 통해 그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김영채는 길창주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용병 투수에게도 결코 밀리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라고 말하며 칭찬을 쏟기도 하고, 동시에 저널리스트로서 성공하고자 하는 욕심으로 언론의 힘을 이용해 그를 위기에 빠뜨리는 상반된 모습을 동시에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뉴스엔 김명미기자] 이민지가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가 최종회를 앞두고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이민지는 술만 마시면 눈물샘이 터지는 귀염폭발 장면들로 시청자의 미소를 자아낸 것은 물론, 한정아(조시내 분)-신석현(최태환 분)과 함께 ‘대한증권 철새 3인방’으로 불리며 의좋은 남매처럼 서로 의지하고 똘똘 뭉치는 모습으로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모든 배우분들과 제작진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종영 소감의 운을 뗀 그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색이 변하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이민지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색을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뉴스엔 박수인기자]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 2'(기획 은지향/ 연출 김다영/ 극본 이윤보)가 4회를 끝으로 종영한 가운데, 이민지가 '신유진' 역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사랑에 대한 환상이라곤 없었던 유진이 우진(이종원 분)을 만나게 된 이후 낯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게 되어 한층 성숙해지며 우진과 매력적인 케미를 발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냈다. 이민지만의 감성이 더해진 따뜻한 힐링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매료시킨 것. 조곤조곤한 말투로 팩트를 풀어내는 사이다 같은 매력과 유진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는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까지 이민지는 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 극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었다. '유진'은 이민지의 섬세한 표현력과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이민지는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유진은 저에게 굉장히 소중한 캐릭터다. 시청자분들의 마음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캐릭터가 되길 바란다. '농부사관학교 2'와 신유진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행복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배우 조한철이 영화 ‘백두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조한철은 조인창 대위(하정우 분)에게 작전 참가 명령을 전달하는 특전사 대령으로 열연을 펼쳤다. 영화 초반 전역을 앞둔 인창을 군으로 복귀시켜 임무를 수행하게 만들 촉매제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해준 이가 바로 조한철. 스토리 발단을 야기하고 개연성을 부여하는, 영화 속 매우 중요한 인물로 위치한다.
조한철은 숨은 주역으로 극에 힘을 더해주며 한국영화의 한 축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가감 없이 발산, 매 작품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그는 ‘백두산’을 통해 ‘명품 신스틸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